디지털트윈 이야기 2부 – 갈등은 발전적 변화의 트리거(trigger)’이다.

디지털트윈 이야기 2부 – 갈등은 발전적 변화의 트리거(trigg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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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없앨 수 있을까? 갈등이 없으면 행복할까?’

 갈등은 “칡을 뜻하는 「갈(葛)」과 등나무를 뜻하는 「등(藤)」이 합쳐서 된 말로, 갈등(葛藤)은 칡덩굴과 등나무 덩굴처럼 엉망으로 뒤엉켜서 일이 풀기 어려운 상태(狀態)를 가리켜 쓰는 말이다.” 

칡과 등나무는 둘다 같은 콩과의 낙엽 덩굴성 식물이지만 서로 반대방향으로 휘감으면서 뻗어 나가기 때문에 충돌하면서 뒤엉킬 수 밖에 없다.

갈등은 “정신(精神) 내부(內部)에서 각기 다른 방향(方向)의 힘과 힘이 충돌(衝突)하거나 서로 상치(相馳)되는 견해(見解)ㆍ처지(處地)ㆍ이해(理解) 따위의 차이(差異)로 충돌(衝突)”하여 발생한다. 

‘갈등이 없는 세상이 있을까?’

 갈등을 없애려면 칡과 등나무를 완전 분리시키거나 둘 중 하나를 없애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갈등이 없는 세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지난간 일, 어쩔 수 없는 일보다는 해야할 일,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긍정적 자세’가 필요하다. 

갈등은 답을 찾기위한 상호작용이며, 발전적 변화를 위한 상부상조와 긍정적 자세를 요구하는 트리거이다. 

갈등을 방치하면 대립과 분열로 치달을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그래서 갈등이 발생하면 드러내어 충돌의 이유를 찾고 이해관계를 협의, 조정을 통해 최적해(最適解)를 찾는 역할과 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최적해는 제약 조건을 충족하면서 목적 함수의 최대 또는 최소값을 찾는 일이다. 목적함수(방정식)을 세우고 풀이를 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방정식을 세우는 일은 ‘모델링’이고, 문제를 푸는 일은 ‘시뮬레이션’이라 한다. 이미 배운 것이다. 

방정식을 세우면 문제를 쉽게 풀듯이 문제정의(제약조건과 목적함수를 정하는 일)를 먼저 해야 한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찬반 여론조사를 하여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법은 문제를 정의하지 않고 문제를 풀려고 하는 어리석고 미련한 짓이다. 

‘갈등문제를 잘 해결하려면 문제정의(모델링)를 잘하여 문제풀이(시뮬레이션)는 컴퓨터한테 시키면 된다. ‘

각자가 생각하는 대안 뿐만 아니라 가능한 모든 경우를 정의된 함수(모델)에 입력하여 시뮬레이션(가상실험)하여 제약 조건을 충족하면서 목적 함수의 최대 또는 최소값을 찾는 최적화(optimization)를 하면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갈등은 발전적 변화의 ‘트리거’이자 ‘디지털트윈’이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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